대상포진 예방백신 싱그릭스, 꼭 맞아야 할까? [부천 상동 서울한방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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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부천 상동 서울한방병원 병원장 박성희입니다. 우리 한방병원에는 가끔 대상포진 통증이나 후유증 관리를 위해 입원하시는 환자분들이 계십니다. 대상포진은 통증이 너무 심해서 일상 생활이 어렵다는 말씀을 하실 정도로 고통스러운 질병이지요. 그래서 대상포진의 별명이 바로 통증의 왕 입니다.

한가지 천만 다행인 것은 대상포진은 백신으로 어느 정도, 아니 높은 확률로 예방이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오늘은 대상포진을 예방할 수 있는 백신 중 최근 문의가 가장 많은 싱그릭스 사백신에 대해 정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전체적인 내용 요약을 먼저 해드릴께요.

  • 부천 상동 서울한방병원에서는 대상포진 예방접종을 하고 있습니다.
  • 싱그릭스라는 이름의 사백신을 접종할 수 있습니다.
  • 50세 이상의 분들에게 2회 접종을 하며 항체생성률이 97%에 달할 정도로 효과적입니다.

대상포진, 왜 그렇게 아프다고 할까요?

대상포진은 어릴 때 수두를 일으켰던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VZV)가 신경절에 잠복해 있다가, 면역력이 떨어지는 시기에 다시 활동을 시작하면서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2013년 국내 연구에 따르면 만 50세 이상 성인의 약 98%가 이 바이러스를 보유하고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보유는 하고 있지만 발현이 되지 않고 있지요. 그러다가 면역력이 너무 떨어지거나 체력이 약해지는 특정한 시기가 되면 이 바이러스가 발현을 하게 됩니다. 고령자나 과로를 하는 젊은 분들에게서 많이 발병합니다.

대상포진의 특징적인 증상은 옆구리나 등 한쪽 신경 분포를 따라 띠 모양으로 나타나는 반점과 물집, 그리고 칼로 베이거나 바늘로 찌르는 듯한 통증입니다. 통증의 강도가 상당히 높아서, 옷자락이 스치는 것조차 힘들어하시는 분들이 적지 않습니다.

더 큰 문제는 급성기 이후 신경통이 만성으로 남는 경우입니다. 대상포진 후 신경통(PHN)이 길게는 수개월에서 수년까지 이어지기도 해서, 발병 후 치료보다는 미리 예방하는 쪽이 훨씬 부담이 적습니다.

Herpes zoster chest at wikimedia commons
https://commons.wikimedia.org/wiki/File:Herpes_zoster_chest.png

대상포진 백신이 개발되었습니다

다행인 점은 이 대상포진에 대한 백신이 개발되었다는 점입니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백신을 크게 사백신과 생백신 두가지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비활성화된 균을 투여하는 사백신, 그리고 살아있는 바이러스와 세균에 특수 처리를 한 후 독성을 크게 약화시킨 상태에서 접종하는 생백신이 그것입니다.

생백신은 (다 그런건 아니지만 일반적으로) 사백신과 비교했을 때 우리 몸에서 반응이 더 강한 편입니다. 자가면역질환이 있다던지 하는 등 면역력이 약한 분들은 생백신을 맞기 어려운 경우가 있을 수 있습니다.

​대상포진 백신도 생백신과 사백신이 있습니다. 생백신은 2012년부터 접종해왔었고 2022년부터는 사백신도 접종이 가능해졌습니다. 후술하겠지만 사백신의 비용이 조금 더 비싸지만 접종 효과는 더 강한 편입니다. 우리 병원에서는 싱그릭스라는 이름의 대상포진 사백신의 접종을 하고 있습니다.

부천 상동 서울한방병원에서 접종하고 있는 싱그릭스 대상포진 사백신

싱그릭스, 누가, 언제 맞으면 좋을까요?

기본 접종 대상은 만 50세 이상

싱그릭스는 만 50세 이상 성인이 기본 접종 대상입니다. 50대는 예전과 달리 한창 경제활동을 활발히 하는 시기이지만, 동시에 면역력이 서서히 떨어지기 시작하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실제 대상포진 환자의 약 65%가 50세 이상에서 발생한다고 보고됩니다.

50세 미만 면역저하자도 접종 가능

사백신이기에 만 18세 이상이면서 질병이나 치료로 인해 면역이 저하된 분들도 접종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다음과 같은 분들입니다.

  • 자가조혈모세포이식자
  • 고형암 및 혈액암 환자
  • 고형장기 이식 환자
  • 신부전, 투석, HIV 감염 등 면역저하 상태인 분

젊은 층도 안심할 수는 없습니다

최근에는 20대, 30대 환자도 적지 않게 나타납니다. 2018년 일본에서 발표된 SHEZ 연구에서는 정신적 스트레스 수준이 높은 사람의 대상포진 발병 위험이 약 2배, 실직 등 부정적 생애 사건을 겪은 경우 대상포진 후 신경통 위험이 2~3배 높게 나타났습니다. 과로와 스트레스가 누적되어 있다면 나이와 무관하게 주의가 필요합니다.

생백신과 사백신, 무엇이 다를까요?

두 백신의 기본 차이

대상포진 백신은 크게 두 종류로 나뉩니다.

  • 생백신(스카이조스터, 조스타박스): 살아있는 바이러스의 독성을 약화시켜 만든 백신
  • 사백신(싱그릭스): 바이러스를 비활성화하거나 일부 구조만 떼어내 만든 유전자 재조합 백신

이름만 보면 생백신이 더 강하고 사백신이 약할 것 같지만, 효능과는 직접적인 관련이 없습니다. 질환마다 어떤 방식이 더 적합한지가 다를 뿐입니다.

한눈에 비교

구분사백신 (싱그릭스)생백신 (스카이조스터 등)
접종 대상50세 이상, 18세 이상 면역저하자50세 이상 성인
면역저하자접종 가능접종 불가
접종 횟수2회 (2~6개월 간격)1회
예방 효과항체 생성률 90% 이상, 장기간 유지시간 경과에 따라 감소
대상포진 회복 후급성 증상 호전 후 바로 가능회복 후 6~12개월 후 가능
가격상대적으로 고가상대적으로 저가

생백신을 이미 맞으셨다면

대한감염학회 2023년 가이드라인에서는, 과거에 생백신을 맞은 분들에게도 사백신 추가 접종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생백신 접종 후 최소 2개월 간격을 두고 사백신 2회 접종을 마치는 방식입니다. 연령이 올라갈수록 발병 위험이 커지는 점, 사백신의 장기 예방 효과 등을 함께 고려한 권고입니다.

부천 상동 서울한방병원에서 사용하고 있는 두가지 종류의 대상포진 백신 (싱그릭스, 스카이조스터)

싱그릭스의 특징 정리

1. 높은 항체 생성률

임상 연구에서 싱그릭스의 항체 생성률은 약 97% 수준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50세 이상 전 연령대에서 안정적인 예방 효과가 확인되어, 도입된 지 오래되지 않았음에도 시장 점유율이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2. 효과의 지속성

생백신은 시간이 지나면서 예방 효과가 점차 감소하는 경향이 있는 반면, 싱그릭스는 비교적 효과가 오래 유지되는 편입니다.

3. 면역저하자도 접종 가능

생백신은 면역반응이 강한 편이라 면역이 떨어진 분들에게는 권하기 어려웠습니다. 사백신인 싱그릭스는 이런 분들에게도 비교적 안전하게 접종할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입니다.

4. 단점도 알아두세요

  • 2개월 간격으로 2회 접종이 필요합니다(최대 6개월 이내 완료).
  • 생백신보다 가격이 높은 편입니다.
  • 접종 후 일시적인 근육통, 피로감, 미열 같은 반응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예방백신 접종을 맞고 있는 모습

만약 이미 대상포진이 시작되었다면

예방이 가장 좋지만, 이미 증상이 시작되었다고 해서 손 놓고 있을 필요는 없습니다. 발병 후 72시간 이내에 항바이러스제를 투여하면 초기 증상을 완화하고, 대상포진 후 신경통 같은 합병증 위험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초기 신호로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습니다.

  • 한쪽 옆구리나 등에 따끔거리거나 저린 느낌
  • 해당 부위 피부가 옷에 닿기만 해도 예민해지는 감각이상
  • 몸살, 피로감, 미열, 오한 같은 전신 증상
  • 며칠 뒤 띠 모양으로 나타나는 반점과 물집

이런 증상이 의심되신다면 빠르게 진료를 받아보시는 편이 좋습니다.

마치며

싱그릭스 사백신은 분명 가격 부담이 있고 두 번 맞아야 하는 번거로움도 있습니다. 다만 대상포진 통증의 강도와 후유증을 생각하면, 50대 이상이거나 면역력이 약해진 상황에 있는 분들께는 한 번쯤 고려해보실 만한 선택지입니다. 모든 분께 똑같이 권할 수 있는 것은 아니므로, 본인의 건강 상태와 접종 이력을 바탕으로 결정하시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부천 상동 서울한방병원에서는 싱그릭스 사백신을 접종하고 있습니다. 외래 진료뿐 아니라 다른 질환으로 입원 중이신 분들도 접종이 가능하니, 궁금하신 점이나 본인이 접종 대상인지 확인이 필요하시면 편하게 문의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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